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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행 초보자를 위한 가이드 : (2) 자유여행도 괜찮을까? 1편에서는 중국여행을 간다면 어디로 갈지를 다뤘다. 그리고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같은 1선 도시를 포함하여, 큰 도시의 경우 도시 내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어서 자유여행을 권할만 하다고 썼다. 하지만 중국 여행 초보자라면 자유여행은 여전히 막연히 두려울 것이다. 사실 중국 현지에 지인이 있다면 고민할 필요가 없다. 아니면 중국 유학 경험이 있거나 (패키지가 아닌) 여행 경험이 있는 지인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면 의지해서 다니면 된다. 그게 아니라 처음인데 혼자거나, 동행이 있지만 동행도 처음인 경우에 두려움은 크게 두 종류일 것 같다. 1) 중국어를 전혀 못하는데 괜찮을까? 우선 1)에 대한 답부터 하자면, 중국어를 전혀 못해도 대도시 내에서 자유여행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중국에서 필요한 .. 2020. 1. 22.
북경대-칭화대 본과 학점 교류 시작 북경대와 칭화대가 이번 20년 봄학기부터 학점 교류를 시작한다는 소식은 "중고급자를 위한 독학 중국어 공부법 : 중국 라디오를 들어보자" 포스트를 통해 소개한 라디오 프로그램인 资讯非常道에서 오늘 다룬 화제다. 사실 오늘자 위챗 알림에 뜬 제목은 조금 더 자극적이었다. "上北大还是上清华?以后这个问题不用在纠结了!(북경대에 갈까, 칭화대에 갈까? 앞으로 이 문제는 고민할 필요가 없어진다!)" 알려져있다시피, 북경대와 칭화대는 중국 대학 순위 1,2위를 다투는 이웃 라이벌 학교다. 제목만 보고 궁금해서 눌러보니 학점 교류 이야기였다. 북경대 홈페이지에 지난 1월 13일에 "关于清华大学部分优质课程面向我校本科生开放选课的通知(칭화대의 일부 우수 과목의 본교 학부생대상 개방과 관련한 통지)"라는 공지가 올라왔다고 한.. 2020. 1. 15.
중국 여행 초보자를 위한 가이드 : (1) 중국여행 어디를 어떻게 갈까? 들어가기 전에, 이 글은 중국 여행을 왜 가야 하는지 다루지 않는다. 중국 여행을 가보자고 마음먹었는데, 중국어도 못하고 왠지 중국이라는 나라가 무서워서 선뜻 못가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쓴다. 첫편은 '어디를 어떻게 갈까'로, 대도시, 도시, 자연으로 구분해서 결론을 요약하면 아래 표와 같다. 어디를 갈까? 어떻게 갈까? [1] 대도시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저우(广州), 선전(深圳) 자유여행 [2] 도시 청두(成都), 시안(西安), 샤먼(厦门), 칭다오(青岛), 쿤밍(昆明) 자유여행+원데이투어 [3] 자연 장가계, 백두산, 구채구 패키지 [1] 대도시 일반적으로 여행을 갈 때 대도시를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중국 1선도시*인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저우(广州).. 2020. 1. 13.
중고급자를 위한 독학 중국어 공부법 : 중국 라디오를 들어보자 (3. 추천 라디오 프로그램 资讯非常道) 지난 두 포스트를 통해 중국어 중고급 수준의 학습자가 중국 라디오를 듣는 것이 왜 좋으며, 어떻게 들을 수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사실 그 두 포스트는 오늘 추천 프로그램을 쓰기 위한 밑작업이었다. 정말 좋은데 인터넷에서 한국어 소개 글은 찾아볼 수 없는 중국 라디오 프로그램, CRI 环球资讯广播(CRI News Radio) 채널의 资讯非常道다. 이 프로그램을 정확히 언제 알게 되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데, 지난편에서 쓴 바와 같이 라디오를 틀어놓고 듣다가 유난히 잘 들려서 시간 맞춰서 듣기 시작했다. 듣기 시작한지 2년 정도는 된 것 같다. 간단히 소개하면,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중국시간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한 시간 동안 진행되는 시사 토크쇼이다. (개편 전에는 주말까지 매일 두 시간씩 방송되었는.. 2020. 1. 12.